프랑스에서 온 우표



프랑스에서 온 특별한 선물, 2025년 '고양이과 야생동물(Les Félins)' 우표

최근 지인으로부터 프랑스 감성이 물씬 풍기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바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프랑스 우표 전지! 푸른 식물들 사이로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는 네 마리의 야생동물이 그려져 있다.

단순히 예쁜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담고 있는 의미가 꽤 깊은 녀석이다.오늘은 이 매력적인 프랑스 우표, 'Les Félins (레 펠랭 : 고양이과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 언제 발행된 우표일까?

이 우표는 프랑스 우정사업본부(La Poste)에서 2025년 2월 24일에 발행한 공식 우표다. (La Poste 2025)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뱅상트 엑스브라야(Vincente Exbrayat)'가 디자인했으며, 딱 35만 장만 한정 인쇄된 나름 희소성 있는 블록 우표란다.

🌍 단순한 우표? NO! 야생동물 보호의 메시지

이 우표는 '동물 보호'와 깊은 관련이 있다. 프랑스 우체국에서 매년 발행하는 '동식물(Faune et Flore)' 시리즈의 2025년 테마가 바로 이 고양이과 야생동물들이라는 것.

민첩하고 신비로우며 뛰어난 사냥꾼인 이들은 아쉽게도 현재 서식지 파괴, 삼림 벌채, 밀렵 등으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우표는 야생동물들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적 성격을 띠고 있다. (게다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프랑스의 친환경 우편 규격인 'Lettre Verte(녹색 편지)' 요금제로 발행되었다는 점도 재미있는 포인트!)

🐾 우표 속 네 마리의 맹수들 집중 탐구

우표의 액면가는 각각 1.39유로! 블록에 담긴 네 마리의 매력적인 동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 Le Lynx (스라소니): 뾰족한 귀 끝의 장식털이 매력적인 스라소니. 유럽과 북미 지역의 깊은 숲속에 조용히 서식하는 은밀한 사냥꾼.

  • Le Guépard (치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포유류. 한때 넓은 지역을 누볐지만, 지금은 아프리카의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야생 상태로 힘겹게 생존해 나가고 있다.

  • Le Tigre (호랑이): 1960년대에 멸종 직전까지 갔다가 전 세계적인 보호 노력 덕분에 겨우 명맥을 잇고 있는 동물. 숲의 제왕다운 위엄이 돋보이네.

  • La Panthère noire (흑표범): 짙은 잎사귀 사이로 걸어 나오는 흑표범. 표범 중에서도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어 털이 검게 변한 개체로,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수많은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단다.

✍️ 마무리하며

스마트폰으로 1초면 메시지를 보내는 시대에, 야생동물을 보호하자는 다정한 메시지가 담긴 실물 우표를 선물 받는다는 건 참 낭만적인 일인 것 같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담긴 이 우표, 앨범에 고이 모셔두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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