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블로그 한 발자국을 뗏다. 제일 신경쓰이는 것은 역시 글쓰기다. 결국 블로그는 글이다. 읽히는 글을 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글을 쓰는 행위 자체는 너무 어렵다. 이것은 마치 웨이트를 하는 것처럼,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다. 이 간단한 몇 줄을 쓰는 것도 쓰다지우다를 몇 번을 반복했는지. 그렇게 쓴 글도 여전히 읽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책을 알라딘서점에서 샀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이 역시 많았다. 그 가운데 책을 고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무슨 마법비법서 같은 느낌이 든다. 그 가운데 두권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나를 사로잡았다. 짧은 제목이지만 강렬했다.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제목이 맘에 들었다. 글쓰기도 스포츠 같은 것이구나. 훈련하고 연습하고 양을 채워야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구나. 결국 글쓰기도 벽을 돌파해야 실력이 는다. 책 내용은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게임공략집 같은 느낌이 든다. 역시 쉽게 읽히는 글이 좋은 글인 거 같다. 그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 원고지 10의 분량을 채워보리라.
기자의 글쓰기
유명한 박종인 기자의 책이다. 앞의 책보다 훨씬 두껍다. 실천적인 예제들이 많이 실려있어서 연습하기에 좋다. 평생을 글과 씨름하는 기자의 글쓰기라면 믿고 따라가면 되겠다 싶어서 구매했다. 대충 훑어보았는데 글맛이 참 좋다. 군침이 돈다.
너무 거창하게 준비하는 거 아니야? 논문쓰는 것도 아닌데. 맞다. 대충시작하고 다듬어 가자.
그러다보면 조금씩 늘겠지. 좋은 책을 구매했다. 훌륭한 글쓰기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집에 진짜로 원고지가 있었다. 1년 전에 필사를 해볼까 하여 샀는데 그 상태 그대로 깔끔하다.
글쓰기 연습을 위해 총알은 준비가 된 거 같네.
그나저나 책은 알라딘에서 샀는데 링크는 예스24나 교보를 걸었다. 인성보소. 고치기 귀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