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으로 부산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공동 특별기획전이 열리고있다. 이 기획전이 특별한 것은 조선왕조실록이 부산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필자는 7월 19일 일요일 이곳을 방문했다.
관람 안내
전시 기간 : 2026.7.7(화) ~ 8. 30(일)
전시 장소 :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 시간 : 화~일요일 09:00 ~ 18:00
*17:00까지 박물관 입장 가능하니 그 전에 들어가자.
* 야간개장 : 7.24(금), 7.25(토) 09:00~ 21:00 까지 3시간 연장 운영
관람료 : 무료
부산박물관으로 입장
부산박물관은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63(대연동)에 위치한다. 주변에 유엔묘지와 부산문화회관 수목전시원, 국립일제강제 동원역사관 등이 모여있기 때문에 관광하기에 괜찮은 곳이다. 특히 역사관광에 특화 되어 있다.
지하철 2호선 대연역 3번 출구에서 로UN로터리방면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박물관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여긴 교통량도 많은 곳이니. 지하철이 최고다.
박물관 본관으로 들어서기 전 야외전시물도 감상할 수 있다.
| <전시실 입구> |
기록의 나라, 조선
이 입구를 들어서면 태조 이성계 발문 목판 인출본이 처음으로 우리를 맞는다.| <태조 이성계 발문 목판 인출본> |
태조 즉위 2년 째인 1393년 팔만대장경을 인경할 때, 태조 이성계가 직접 지은 발문을 새긴 목판의 인출본이다. 조선은 출발부터 앞선 시대의 기록을 중시여겼다. 조선은 이후 방대한 국가 기록을 남기며 전례 없이 체계적인 기록의 시대를 열어갔다.
"조선은 국왕의 모든 언행, 조정의 논의, 지방 관청의 업무 보고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정 과정을 치밀하게 문자로 남긴 기록의 나라였다. 특히 기록을 온전히 후대에 전하기 위해 엄격한 교정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୮조선왕조실록」,୮승정원일기」,୮일성록」,୮의궤」는 각기 다른 목적과 특징을 지니고 있어, 서로를 보완하며 조선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기록들은 왕권 남용을 견제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오늘날 세계기록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 (인용)
![]() |
| <처음 편찬된 태조실록(아래) 성종실록(위)> |
"୮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방대학 기록이다. 조정은 사관에게 독립적 신분과 사실 그대로를 기록하는 권한을 보장함으로써 기록의 신빙성을 높였다. 완성된 실록은 화재나 전쟁 등으로 읺나 훼손에 대비하여 전국의 여러 사고에 나누어 보관되었다. ୮승정원일기」는 국왕의 비서 기관인 승정원에서 매일의 국정 전반을 상세히 기록한 일기이며, ୮일성록」은 국왕이 주요 국정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편찬한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시각을 담은 기록들은 조선의 국정 운영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인용)
![]() |
|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사고와(아래) 승정원 일기 및 일성록(위)> |
"의궤는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치룬 후 그 전체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이다. 행사의 모든 과정은 물론, 참여자의 이름과 역할, 건축물과 기물을 정밀하게 드린 도설도 실려있다. 주요 행사가 후대에도 시행착오 없이 재현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했던 조선의 체계적인 기록 문화를 보여 준다."(인용)
![]() |
|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과정을 기록한 의궤와 명성황후 왕비 책봉 교명> |
| <정조의 화성 행차를 그린 병풍> |
이 병풍은 정말 압도적이며 그림 하나하나가 정말 세밀했다. 관람객이 제일 많이 머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외에 병풍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아래 병풍은 정말 생일잔치 분위기가 나도록 생생하게 그렸다.
| <종묘 제례를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병풍> |
조선의 기록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거중기가 그려진 의궤다. 수원 화성의 성곽 축조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무려 190점의 도판이 그려져 있으며 내용으로는 공문서, 장인 명단, 근무 일수 등 공사 전반에 관한 기록이 실려있다. 얼마나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는지 6.25 전쟁으로 훼손된 화성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고 한다. 기록은 이렇게 중요하다.
조선은 정말 기록의 나라다. 활자의 나라이기도 하다. 기록에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록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후대에 우리가 역사를 재구성하고 이해할 수 있지 않는가? 이 기록은 우리만의 유물이 아니다. 유네스코도 이 기록을 인정했다. 우리의 보물을 넘어 세계가 소중히 여기는 기록유산. ୮조선왕조실록」,୮승정원일기」,୮일성록」,୮의궤」를 살펴보았다. 다음은 조선 왕실의 상징과 품격을 나타내는 보물을 살펴보자.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