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처니의 먹이 활동 포착
오늘도 온천천을 슬로 러닝을 하며 즐겼다. 어제 비가 꽤 와서 물의 양이 늘어난 거 같다.
비덕분인지 요즘 이상하게 끼고 있던 거품도 싹 사라졌다.
맑아진 물, 쌀쌀하지만 시원한 바람,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러닝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항상 온천천을 갈 때마다 오늘은 온천니를 볼 수 있을까? 기대감을 갖고 간다.
워낙 귀하신 몸이다. 무려 천연기념물인 수달.
이 녀석이 요즘 핫하다.
이 귀하신 몸을 오늘도 만났다.
장소는 구서역 근처 굴다리 안.
평소에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주로 만났는데, 오늘은 인공구조물이 많은 이곳에서 만나게 됐다.
수달의 활동 범위가 꽤 넓다고 들었다. 온천천을 다 차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 온천이가 특별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
개인적으로 처음 본 광경이라 매우 신기했다.
러닝하다 말고 멈춰서 영상으로 급히 담았다.
물고기 한마리를 잡아서 야무지게 먹고 있다. 가만히 들어보면 오독오독 씹는 소리까지 들린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너도나도 이 신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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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마주쳤다 |
직접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지 못한 건 아쉽다. 조금만 더 일찍 이곳으로 왔다면 사냥하는 것까지 봤을텐데.
확실히 온천천에 먹이가 많은 모양이다. 새들도 참 많다. 달리다보면 두꺼비도 종종 보인다.
그러고보니 온처니가 온천천 최상위 포식자 아닌가?
귀여운 모습이지만 야생동물이다. 온천천을 지배하는 자. 먹이사슬 제일 꼭대기에 이 녀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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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무지게 먹는다 |
이빨과 발톱이 꽤 날카롭게 보인다. 이녀석은 하루에 몇 마리나 잡아 먹을까? 수량도 많고 먹이도 많으니 최고의 환경이다. 오염만 되지 않으면 좋겠다.
온처니가 이곳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 운이 매우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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